지구생명협, 압해도 의료봉사 '호응'

환경부 산하 사단법인 아시아태평양 지구생명환경개선협회(이하 지구생명환경개선협회, 회장 김학제)는 지난 6일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벌여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신안군의 갯벌 살리기 운동과 친환경농업의 발전에 동참해왔던 지구생명환경개선협회의 회원단체인 평평나나 의학학회, 평평나나 의학연구소, (주)펑미인과 함께 한 봉사활동을 통해 오염되어가는 환경에서 약화된 신안군민들의 몸도 개선되어야 신안군의 환경도 바르게 개선된다는 취지에서 계획되었다.

압해면 광립마을, 광립교회에서 진행된 봉사단이 참가하여 9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고 약을 처방하는 등 성의껏 진행한데 대해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지구생명환경개선협회는 지난 20년간 나날이 악화돼 가는 지구 생명환경의 원인을 물질의 근본에서 찾아 해결책을 연구해온 무항생제 축산, 무농약 농사기술, 생명농업, 환경교육의 보급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개선운동을 실천해왔고, 회원단체인 (주)펑미인 등을 통해 친환경세제의 보급에 앞장서왔다.

또 다른 회원단체인 평평나나 의학 학회(회장 정해도)는 한의사, 양의사들이 중심이 된 단체로 인간생명은 늘어나고 생명체 복제가 가능한 수준임에도 생명의 근원인 지구생명은 오히려 날로 위태로워져 간다는 위기감에서 대안을 찾고자 최근 발족되어 향후 인간과 환경의 진정한 건강의 회복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번 봉사활동의 주축으로 참여했다. 정해도 학회 회장은 “신안군민과 갯벌, 즉 인간과 환경이 동시에 건강을 회복하려면 의학 스스로 인간의 몸은 물론이고 자연환경과 여타의 생명체도 살릴 수 있다는 학문의 기본입장을 견지해야 한다”며 “먹거리가 문제가 되어 생기는 오늘날의 질병원인의 현실에서 신안군에서 친환경적으로 키운 농산물이 제공된다면 학회의 회원인 한의사, 양의사들은 기꺼이 이를 환자에게 권유하고 제공할 의사가 있으며 나아가 계약재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